인공기 들고 北 김정은 환영하는 베트남 학생들(사진)

입력 2019-03-01 18:54
이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후 5시21분(한국시간)에 베트남 현지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빠져 나와 26분 하노이 주석궁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후 약 하루 만인 26시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 환영행사에는 베트남 학생들이 참석했다. 한 손에는 인공기를 들고 또 다른 손에는 베트남 국기를 든 학생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다. 김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응우옌푸쫑 국가주석과 만나 의장사열 등 환영행사를 마무리한 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오후 7시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나고, 서열 3위인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