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 계승하자…충남 학생들 곳곳에서 자발적 행사 개최

입력 2019-03-01 16:50
충남 예산군 학생들이 1일 예산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산학생 100인 미래선언'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남지역 학생들이 각 지역에서 역사적 의미를 바로알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1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각 지역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했다.

행사는 서산·예산·아산·천안 등에서 총 4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학생들은 100주년 기념 플래시몹, 독립선언서 낭독, 토론회 등을 열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서산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지역 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 손도장 찍기 등의 행사를 실시했다.

1시간 뒤인 오후 2시에는 예산군 분수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예산군민·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산학생 100인 미래선언’과 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온양온천역에서도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련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독립군가에 맞춰 플래시몹을 실시한 뒤, 온양관광호텔로 자리를 옮겨 아산지역 만세운동 학생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같은 시각 천안시에서 100주년 플래시 몹을 진행한 100여명의 지역 학생은 평화의 소녀상까지 행진을 펼치고 전시를 개최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