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민간단체 자발적 참여 통한 꽃길조성사업 추진

입력 2019-03-01 16:21
가평군은 지난달 27일 지역내 기관·단체와 꽃길·꽃동산 가꾸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은 올해 꽃길조성사업을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1단체 1꽃길 1꽃동산 가꾸기 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읍면 주관으로 실시해오던 사업을 기관·단체까지 확대해 단체 간 경쟁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역내 민간단체의 자율참여를 위해 각 읍·면 간 협약식을 갖고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가평읍 20개, 청평면 8개 등 28개 단체가 동참했다.

협약단체는 이달부터 국·공유지, 주요도로변 및 하천변 등 꽃길, 꽃동산 만들기 지정구역에서 계절꽃묘를 식재해 단체간 사명감과 협동심을 배양하고 각 읍·면은 꽃마을 이미지로 변화시켜 성취감도 향상시켜 나가게 된다.

군 관계자는 “꽃길조성사업은 도로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마을 경관개선은 물론, 이웃과 함께 꽃밭을 가꾸며 주민 간 소통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급 기관·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마을 가꾸기 일환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단체에서 마을특성을 살린 아름답고 다채로운 꽃길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서 널리 알려진 자라섬 중도일원에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철쭉을 테마로한 봄의 정원 철쭉동산을 조성했다.

7000㎡의 봄의 정원에는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000주가 식재돼 오는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 할 수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