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무대 오른 국민대표 33인은?

입력 2019-03-01 11:14 수정 2019-03-01 14:34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달 25일 100주년 3.1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뉴시스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각계각층 국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민대표 33인과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오른 국민대표 33인은 5부 요인을 비롯해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이산가족, 6·25 전사자 유가족과 월남전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가족 등이다. 또 경찰, 소방관, 학생 등도 포함됐다.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인물로 구성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2017년 9월 위안부 할머니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일제강점기 때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박열 선생을 그린 영화 ‘박열’에 출연했던 배우 이제훈씨를 비롯해 드라마 ‘이몽’에서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이었던 약산 김원봉 선생 역할로 분한 배우 유지태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 차범근 축구해설위원도 함께했다.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됐다. 독립선언서는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발행한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였다. 영상 속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배우 등 다양한 이들이 직접 나눠 읽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를 이어받아 광복회장과 국민대표들이 현장에서 독립선언서를 현장에서 낭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