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5연승’ 담원, 진에어 2대0 완파… 상위권 바짝 추격

입력 2019-02-28 21:33
라이엇 게임즈

담원 게이밍이 5연승을 달성했다.

담원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꺾었다. 2세트에 선수 3명을 교체 투입, 풍성한 스쿼드의 강점을 십분 살렸다.

5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린 담원은 7승4패(세트득실 +7)를 누적, 3위 SK텔레콤 T1(7승3패 세트득실 +7) 뒤를 바짝 쫓았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10위 진에어는 이로써 11경기 연속 패배, 15세트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담원은 라이즈-리 신 조합의 힘을 살려 1세트를 선취했다. ‘너구리’ 장하권(라이즈)이 상대 갱킹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지만, ‘호잇’ 류호성(알리스타)의 로밍에 힘입어 ‘말랑’ 김근성(세주아니)과 ‘린다랑’ 허만흥(카밀)을 연이어 처치, 상체 주도권을 쥐었다.

장하권이 14분경 1-4 상황에서 허만흥과 동귀어진했다. 장하권에 슈퍼 플레이로 사기가 오른 담원은 22분, 대지 드래곤 2스택을 쌓고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이들은 바텀으로 공격해 손쉽게 진에어의 최종 저지선을 돌파, 게임을 매조졌다.

담원은 2세트 3분 만에 탑 갱킹을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곧 미드에서 ‘쇼메이커’ 허수(라이즈)가 미드 갱킹을 허용했지만, 11분 탑 전투에서 3킬을 가져가며 우위를 점했다. 14분 탑 3-3 교전에서 ‘시즈’ 김찬희(녹턴)에게 트리플 킬을 허용한 담원은 18분 바텀에서 3킬을 추가해 손해를 메웠다.

담원은 20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담원은 곧 이어진 진에어와의 바텀 맞대결에서 패배, 한 차례 퇴각했다. 그러나 침착한 운영으로 후반을 도모, 여유 있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