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측 “전 여친 임신, 내 애라면 책임…허위엔 법적 대응”(전문)

입력 2019-02-28 20:14 수정 2019-02-28 20:15
김정훈 SNS

남성듀오 유엔(UN) 출신 배우 김정훈 측이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 아이로 확인되면 책임지겠다는 뜻을 상대측에 수차례 전했다”며 “허위라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28일 오후 “정확한 소장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에게서 접한 이후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훈과 소속사 측은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씨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1은 김씨와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김정훈은 임신중절 수술을 종용했고,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 중 100만원만 지급한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이에 임대차보증금 잔액과 임대 계약 기간 내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김진아와 커플로 출연 중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지난 2년간 연애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에이티브 광 공식입장 전문

크리에이티브 광입니다.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씨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