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자 참여연대는 “70년 적이었던 두 국가가 단기간 내 비핵화, 평화체제 일궈내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회담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해서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놨다.
참여연대는 “260일 만에 마주 앉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로의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내기를 간절히 기대했던 만큼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이번 회담을 섣부르게 실패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며 “무엇보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와 협상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