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아프리카 2대0 제압…시즌 8승째 신고

입력 2019-02-28 19:00
라이엇 게임즈

샌드박스 게이밍이 연패를 끊고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샌드박스는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서밋’ 박우태-‘온플릭’ 김장겸-‘도브’ 김재연으로 이어지는 상체 활약이 승리로 이어졌다.

지난주 아프리카와 킹존 드래곤X에 무릎을 꿇었던 샌드박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순위표에서는 시즌 8승3패(세트득실 +9)를 누적,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프리카는 3승8패(세트득실 -11)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샌드박스는 이날 1세트에서 아프리카의 ‘한타 조합’을 무너트렸다. 샌드박스는 4분과 9분에 서포터와 미드라이너 목숨을 내줬다. 하지만 19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아프리카의 말파이트-자르반 4세-칼리스타-갈리오로 이어지는 궁극기 연계를 봉쇄, 승리를 거둬 흐름을 뒤집었다.

샌드박스는 25분,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32분에도 재차 킬 포인트를 따내면서 손쉽게 상대 억제기 3개를 전부 부쉈다. 이들은 45분 미드 마지막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고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는 유연한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아프리카가 탑과 바텀에서 연쇄 킬 포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샌드박스가 김장겸(올라프)의 활약에 힘입어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해 따라붙었다. 샌드박스는 20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리드를 지킨 샌드박스는 31분 대지 드래곤 앞 전투에서 대승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정직하게 미드로 진격한 샌드박스는 첫 번째 공격에서 미드 억제기를, 두 번째 공격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37분 만에 아프리카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