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은 ‘빈 손’ 김정은, 이틀 간 공식 친선방문 일정

입력 2019-02-28 17:35 수정 2019-02-28 17:5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로 끝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떠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에 남았다.

김 위원장은 다음 달 2일까지 이틀 더 베트남에 머무르며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동안 베트남의 발전된 경제 현황을 시찰하거나 한국 기업 공장을 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친선방문 일정이 끝나면 빈손으로 평양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평양을 출발해 3박 4일 간 특별열차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얻어내려 했으나, 결국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