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 전기 분야에 지난해보다 39.1% 증가된 약 1조1780억 원을 신규 발주한다.
2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중부내륙선 충주∼이천 철도건설사업과 동해선 영덕∼삼척 철도건설사업의 전철화공사 등을 발주하고, 신규 설계 사업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목포∼고막원 구간과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사업 등을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비전철로 운행 중인 경전선 광양∼진주 구간의 전철화 사업의 경우 10월 발주될 예정으로, 2022년 전철화가 완료되면 이 구간에도 친환경 열차인 전기 전동차가 운행된다.
철도공단은 공사 발주 시 1사 1공구를 적용해 중소업체의 입찰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박민주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상반기 전기 분야 전체 발주금액의 64.4%인 7588억원을 발주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