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사상구와 ‘치매노인·지적장애인 스마트 관리’ 협약

입력 2019-02-28 14:25

부산사상경찰서(서장 김해주)는 사상구(구청장 김대근)와 사회적 약자인(치매노인·지적장애인) 스마트 위치 보급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사상경찰서는 경찰청으로부터 치매노인 대상 배회감지기를 보급받아 2017년 37대, 2018년 16대를 치매노인 등에 지급하였으나,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미귀가 신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족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색업무 등에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신속 발견을 위한 협업 필요성을 느껴 업무 협약식을 가지게 됐다.

스마트위치 관리시스템이란 스마트위치 관리 서비스를 신청한 치매환자·지적장애인들에게 안심태그를 배부해 대상자에게 실종·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할 구·군 CCTV 통합관제센터 CCTV를 활용해 위치확인 및 보호자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28일부터 연중 사상구청 또는 사상경찰서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고 이용금액은 무료다.


사상구 관내 치매질환자는 780여명이며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사상경찰서에서 사전지문등록한 치매질환자·지적장애인은 15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상경찰서와 사상구청은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등 스마트위치 관리 필요 대상자의 인적사항 등 정보를 교환, 사회적 약자의 조기 발견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김해주 사상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치매노인·지적장애인)들을 보살피는 가족들이 조금 더 안심하고, 실종 또는 미귀가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