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산들이 바로·진영 때문에 한 달 동안 집에서 안나온 이유 (영상)

입력 2019-02-28 13:49 수정 2019-02-28 13:54
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B1A4 멤버 산들이 소속사 재계약 때 느꼈던 심정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는 ‘난...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를 주제로 심형탁, 윤민수, 김동현, 산들이 출연했다. MC 윤종신은 산들에 최근 한 달 동안 집에만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유에 관해 물었고 산들은 “체감상 한 달 정도 집에만 있었다. B1A4 재계약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들은 “재계약 시점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싶었고 그런 상황들이 너무 싫었다”라며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았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내가 지금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라며 “그때쯤 탈퇴한 멤버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대화를 통해 감정을 털어내면서 이제는 웃으면서 지낼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캡처

그러면서 산들은 이후 팬 미팅에서 일어난 웃픈 일화를 전했다. 산들은 “당시 다른 멤버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았는데, 나중에 팬 미팅에서 ‘다섯 명이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을 팬들에게 전하자 공찬이 ‘아아악’소리를 내며 오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소리가 마이크를 안대도 공연장을 꽉 채울 만큼 컸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산들은 지난해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다. B1A4 중 산들, 신우, 공찬만이 소속사에 남았고, 바로와 진영은 떠났다. 이로 인해 B1A4는 산들, 신우, 공찬 3인조로 재편됐다. 진영은 신생 기획사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 바로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도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