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리 만남, 영화 한 장면 같을 것”…싱가포르 이어 또 ‘영화’에 비유

입력 2019-02-28 11:37 수정 2019-02-28 11:5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단독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회담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영화’에 비유했다.

2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김 위원장은 양 정상의 단독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아마 환상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노이에 와서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훌륭한,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이 장면을 공상과학 영화 장면으로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