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한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평가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3회 연속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인증평가는 지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총 7인으로 구성된 조사위원으로부터 기본가치체계(환자안전 보장활동), 환자진료체계(진료전달체계,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수술·마취진정관리, 환자권리존중 및 보호), 조직관리체계(질향상, 감염관리, 경영·조직운영, 인적자원 관리, 시설·환경관리, 의료정보 관리) 및 성과관리체계의 총 4개 영역, 520개 조사항목에 따른 서류 검토와 직원 및 환자·보호자의 면담을 통해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총평에 참여한 조사위원 대표는 “환자의 권리와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관련 기준이 모두 충족되었고, 환자안전과 지속적 질향상을 위하여 전 교직원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흡족하였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과 환자안전에 대한 신뢰성 보증을 위해 의료기관 평가 인증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수행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양산부산대병원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 유효기간은 2019년 2월 7일부터 2023년 2월 6일까지 4년이다.
한편 이번 3주기 인증평가는 위험관리체계 등 질 향상 및 안전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실효성 낮은 인증기준은 통합되는 게 특징이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따르면 3주기 인증평가의 경우 질 향상 및 안전관리를 위한 기준 강화, 객관성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한 기준 개선, 단계적‧점진적으로 인증제 참여 유도를 통한 실효성 확보 등을 목표로 했다.
질 향상 등과 관련해서는 위험관리체계 기준, 환자안전사건 발생 시 대응(안내) 절차 항목, 감염예방 및 관리체계 관련 항목, 청소·소독·환경관리 기준, 의료기기 부작용 관련 항목 등을 추가했다.
객관성 및 수용성과 관련해서는 관련법 수준으로 인증기준 개선, 실효성 낮은 인증기준 통합, 기준 이동 통한 환자안전기준 강화 및 정비,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표준화를 위한 인증기준 개선 등이, 인증제 참여 유도와 관련해서는 의료 질과 환자안전 분야 평가하는 별도 인증기준 마련이 포함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