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에 쏠린 비상한 기대… 예매량만 벌써 10만장

입력 2019-02-28 00:10
영화 '캡틴 마블' 극 중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캡틴 마블’이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단기간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오는 3월 6일 개봉을 앞둔 ‘캡틴 마블’은 개봉 열흘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유지해 온 끝에 27일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기록했다. 개봉 일주일 전 예매량 10만 고지를 밟은 것이다. 개봉 하루 전 10만장을 넘어선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기록을 압도했다.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단속도이다. 2018년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 ‘블랙 팬서’는 개봉 5일 전, ‘닥터 스트레인지’(2016)는 개봉 3일 전, 720만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은 개봉 이틀 전 10만장 돌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대표 히어로들과 그들의 계보를 이어갈 어벤져스의 희망 캡틴 마블의 탄생을 담은 히어로의 탄생 영상이 이날 공개되기도 했다. 스스로를 히어로로 창조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히어로로 개조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히어로로 태어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모습이 반갑다.

이어 “우리에겐 당신 같은 영웅이 필요해”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한 캡틴 마블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 시절부터 크리 전사의 모습, 진정한 히어로 캡틴 마블로 각성하는 장면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목격하라, 무엇이 그녀를 영웅으로 만드는지”라는 문구는 올해 11주년을 맞은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장엄한 탄생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캡틴 마블’은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은 물론, 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며 다른 MCU 영화들의 연결고리를 이룬다. 어벤져스를 결성한 정보기관 쉴드 국장 닉 퓨리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며, ‘어벤져스’(2012)에서 희생했던 쉴드 요원 필 콜슨(클락 그레그) 역시 젊은 모습으로 컴백한다.

주드 로, 아네트 베닝, 벤 멘델슨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걸출한 배우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참여했으며, 신스틸러 고양이 구스까지 놓쳐선 안 될 영화의 매력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4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