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영화 본 이해찬 “갈라졌던 한반도, 공존의 시대로”

입력 2019-02-27 22:43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를 기리면서 한반도 평화와 북미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하기 위해 당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를 찾았다. 영화 관람을 앞두고 이 대표는 “내일이면 북미회담 결과가 나올 텐데 기대했던 것만큼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독립운동 했던 분들이 만들어놓은 한반도가 둘로 갈라져 있었는데, 다시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제가 알기로는 유관순 열사에 관한 영화가 1974년까지 두 편 만들어졌다”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에 맞춰 좋은 영화가 나오게 됐다는 건 대단히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독립운동가들, 항일 투사들의 삶을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수진 최고위원, 김현 제3 사무부총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서대문 교도소 8호실 속에 갇혔던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