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라베가, 마지막R 포인트 쌓으며 1위

입력 2019-02-27 22:29



라베가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포인트를 쓸어담으며 1위에 올랐다.

라베가는 27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3주차 둘째 날 경기에서 킬 포인트 26점, 랭크 포인트 20점을 쌓으며 종합 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오피 게이밍 헌터스(32점), 킹스 로드(31점), SK텔레콤 T1(29점), VSG(27점), 에이곤(26점), 디토네이터(26점), APK(24점) 등이 자리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오피 게이밍 헌터스가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킬 포인트 13점, 랭크 포인트 10점을 얻으며 총 23점을 획득했다. 자기장은 서쪽에서 시작해 엘 포조에 최종 정착했다. 일찍이 엘 포조 건물 안쪽에 자리 잡은 팀이 들어오는 적을 소탕했다.

후반부에 VSG, APK, 킹스 로드,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 OGN 엔투스 포스, 라베가 에이모, 오피 게이밍 헌터스 등이 남았다. 라베가 에이모가 정확한 수류탄 투척으로 APK를 마무리했다. 레인저스는 북쪽에서, 헌터스는 남쪽에서 서서히 올라오며 킬을 쌓았다. 마지막 자기장이 헌터스에 유리하게 잡혔다. 레인저스가 무리하게 달려들었으나 헌터스의 진영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헌터스가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 ‘에란겔’은 SKT가 치킨을 뜯었으나 VSG가 더 많은 킬을 올리며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자기장은 서쪽에서 시작돼 병원 아래에 자리 잡았다. 젠지가 일찍이 경기를 마친 가운데 오피 레인저스도 1인이 정리당해 세 명이 경기에 임했다. 자기장이 점차 좁아지며 위협을 느낀 팀들이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게임을 조기 마감했다. 콰드로는 차량 2대로 진입하다가 접촉사고가 났다. VSG의 매복에 정리됐다.

SKT는 최종 자기장 내 건물을 점령하며 유리한 싸움을 했다. VSG는 적절한 포지셔닝과 깔끔한 샷으로 전력을 유지한 채 킬 포인트를 쌓았다. 마지막 전투에서 VSG가 건물 안쪽으로 파고들었으나 SKT가 견고한 방어벽을 보이며 최종 승자가 됐다.

3라운드도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승자는 디토네이터다. 이번에는 남쪽 섬에서 우측으로 치우친 자기장이 형성돼 노보레프노이쪽 해안가와 육지에 걸친 자기장이 정착했다. 오피 헌터스, VSG, 레베가 에이모가 일찍이 라운드를 마감했다. DPG 에이곤은 젠지를 정리했다.

고지를 점한 APK가 OGN 포스를 제압했다. 종국에 디토네이터, 맥스틸, 라베가, SKT의 4파전이 됐다. 북상하던 디토네이터가 전력손실 없이 SKT를 정리했다. 맥스틸이 풀 전력을 유지했지만 멀찍이서 총을 쏘는 디토네이터에 제압당했다. 1인으로 버티던 라베가 역시 머지않아 디토네이터에 정리됐다.

같은 맵에서 진행된 4라운드의 지배자는 라베가다. 킬 포인트만 15점을 쌓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자기장이 3시 방향에 치우쳐 리포브카에 최종 정착했다. 여러 팀들이 자동차를 타고 동시 다발적인 자기장 진입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다수 팀들이 탈락했다. 전 라운드 우승팀인 디토네이터는 이번에 조기 탈락했다.

그리핀 레드, 라베가 에이모, APK가 최종전을 벌였다. 그리핀 레드가 APK를 정리하며 2파전이 됐다. 평야에서 진행된 샷 대결에서 라베가가 협동 플레이로 그리핀 레드를 제압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