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역사적 ‘재회’… 지금 세계 TV화면

입력 2019-02-27 21:22
프랑스 24 방송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두 번째 악수가 지구촌 TV 화면을 가득 채웠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인사했다. 20분 동안 통역을 배석한 단독회담을 가진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처음 만났던 두 정상은 재회의 순간에 긴장된 표정을 지었지만 금세 웃음을 지으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바꿔놨다.

미국 폭스뉴스 방송화면

미국 MSNBC 방송화면

영국 BBC 방송화면

독일 NTV 방송화면



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와 미국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두 정상의 말 한 마디에 안보상황이 요동치는 동아시아의 중국·일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유럽의 영국·프랑스·러시아 등 각국에서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CNN·폭스TV·NBC, 영국 공영방송 BBC, 프랑스 뉴스채널 24, 독일 뉴스채널 NTV가 두 정상의 악수를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전 세계 SNS 이용자들은 TV 화면으로 이 순간을 지켜봤다. 각각의 시청 장소에서 TV 화면을 촬영해 타임라인으로 올리고 있다. 한반도의 반응을 살피려는 듯 한국의 외국어채널 아리랑TV 화면을 올린 해외 이용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trumpkimsummit’과 같은 해시태그(공통 주제어)를 달아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