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x송용진x유제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무대에

입력 2019-02-27 20:08

전설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들을 만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이 돌아온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고 공연 제작사 아이엠컬처가 27일 밝혔다. 첫 티켓 오픈은 오는 3월 4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반 고흐와 어린 소년의 우정에 관한 감동 스토리. 원작은 영국의 아동문학가 로렌스 안홀트가 쓴 동명 작품이다. 2008년 김창완 작곡의 초연으로 첫선을 보였는데,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이 무대 위에 재현한다.

올해는 탄탄한 캐스트가 합류했다. 배우 이석준 송용진 유제윤이 주인공 빈센트 반 고흐 역을 맡는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킬롤로지’ ‘프로즌’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생생한 연기를 선보인 베테랑 이석준은 특별한 시선을 갖고 까미유와 친구가 되는 빈센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뮤지컬 ‘더 데빌’ ‘호프’ ‘록키호러쇼’ 등에서 특유의 캐릭터 해석력과 존재감을 보여준 송용진은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뮤지컬 ‘트레이스유’ ‘에어포트 베이비’ ‘그 여름, 동물원’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유제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빈센트를 표현한다.

자신이 보는 세상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빈센트를 잘 따르며 스스로를 해바라기라고 믿는 소년 까미유 룰랭 역에는 아역 이지훈 이준용이 캐스팅됐다.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빈센트와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까미유의 아빠이자 아를의 마음씨 좋은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 역에는 심재현 이한밀, 까미유의 엄마 오귀스틴 역에는 노지연, 까미유의 형으로 빈센트를 경계하는 아르망 역에는 김문학이 낙점됐다.

연극 ‘날 보러와요’, 뮤지컬 ‘판’ 등을 작업한 변정주 연출을 필두로 뮤지컬 ‘메멘토모리’의 대본·연출을 맡은 김가람 작가, 뮤지컬 ‘러브레터’의 김아람 작곡가, 뮤지컬 ‘웃는남자’ ‘스위니 토드’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뮤지컬 ‘랭보’ ‘마리퀴리’의 신선호 안무가, 뮤지컬 ‘웃는 남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이 나선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