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에 근무하면서 8억원을 횡령한 50대 직원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직원 황모(5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황씨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에서 재무와 회계를 담당하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금 8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빼돌린 돈을 주식 투자와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해 현재 남은 돈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최근 2018년도 결산을 위한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이달 18일 파주경찰서에 공금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통일동산 지구 내 장단콩웰빙마루 조성 사업은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돼 도비 100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파주 장단콩을 테마로 가공, 유통 및 체험과 관광을 통해 장단콩 브랜드 향상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사업이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파주장단콩웰빙마루 공금 8억원 횡령한 50대 직원 구속
입력 2019-02-27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