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크루즈 유치에 나서

입력 2019-02-27 17:38 수정 2019-02-27 18:16
지난 2015년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한 크루즈 SILVER DISCOVERER호.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올해 말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하는 등 크루즈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크루즈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로 보고 크루즈 유치 T/F팀 구성과 전문 인력 충원,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국내외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크루즈산업의 후발 주자로 크루즈 유치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른 도시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시는 지난 2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개최된 ‘NEAR 크루즈 관광 국제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사항을 검토해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크루즈 시범운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선사, 여행사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금강산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도 계획하고 있다.

올 6월에는 크루즈선 실버 익스플로러가 영일만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크루즈사인 카니발 크루즈 아시아 관계자가 영일만항을 방문해 크루즈선 입항 가능 여부를 점검한 바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