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광주방송 출연자마다 수어통역사 따로 배치한 수어방송시스템 도입.

입력 2019-02-27 16:23

CMB광주방송(대표 김태율)은 청각 장애인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선진적 장애인 수어방송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CMB광주방송은 최근 ‘주정민의 스페셜토크’와 ‘CMB집중토론’, ‘동네해결사’ 등 모두 3개 프로그램에 대해 발화자별 수어방송을 도입해 송출하고 있다.

선진시스템으로 평가받는 발화자별 수어 방송은 기존 출연자 수에 관계없이 수어통역사가 다수 배치된게 특징이다. 여러 명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열띤 토론이나 다자간 대화가 있을 경우 적절한 통역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발화자 맞춤 수어통역화면이 지원됨에 따라 많은 출연자가 동시에 발언을 하더라도 청각 장애인들은 정확한 내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진행자는 물론 출연자 1명마다 수어통역사 1명씩이 따로 배치돼 토론이나 발언내용을 명확하게 구분해 전달받기 때문이다.

CMB 광주방송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TV 시청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