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정부, 남양주시에 규제와 차별뿐…철도교통 문제 배려 필요”

입력 2019-02-27 16:22
지난 26일 조광한(가운데) 남양주시장은 조응천(오른쪽)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남양주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철도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여 정부관계자 등을 만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 26일 조응천(남양주시갑) 국회의원,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GTX-B노선 조기착공,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연결 및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의 이용불편 문제 등 남양주시의 철도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민자철도팀장 및 코레일 관계자 등 실무진이 모두 참석하여 GTX-B노선,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 사업 추진을 위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조광한 시장과 조응천 의원은 “정부가 남양주시에는 규제와 차별만 주고 그 어떤 배려도 없었다. 이제는 이 서러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그 시작은 철도교통문제의 해결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광한 시장은 “GTX-B노선 조기착공과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은 단순한 노선의 운행이 아닌 남양주시민들에게 주는 심리적, 상징적 효과가 크다”고 강조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마음을 열고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황성규 철도국장은 “현재 남양주시의 철도교통 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도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