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예산 1093억 원을 투입, 3만 5000여개의 맞춤, 시장형 일자리 및 취업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경남도는 27일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를 개최하고, 노인일자리 확대 및 수당 인상 등 8개 사업계획(1093억 원)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통해 올해 3만5049명의 노인일자리를 확정했다.
도는 지난 2002년 시니어클럽 개소 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4개와 시니어클럽 11개,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5개 등 일자리수행기관을 운영하며, 지난해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활동 노인사회활동사업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사업 등 4개 분야로 그 중 취약계층 지원시설이나 돌봄시설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올해 신설됐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전체 노인 일자리의 83.4%(2만9215개)에 해당하는 일자리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 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일자리 유형으로 전체 일자리의 4.3% 인 1507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에 따라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전자부품 조립, 실버카페, 실버택배 등 2298개 일자리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2034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도는 노인인구가 15.5%로 이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건강하게 일하는 노인일자리가 곧 최고의 복지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올해 어르신 일자리 3만5000여개 추진
입력 2019-02-2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