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사 결과 발표... 스포츠 서비스업 성장 두드러져

입력 2019-02-27 15:15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스포츠 시설업이나 용품업보다 스포츠 서비스업이 더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에서 스포츠산업을 하는 사업체 현황을 조사한 '2018 스포츠산업 실태조사(2017년 기준조사)'를 27일 발표했다.

2017년 기준 사업체 수는 10만1207개로 조사돼 전년 9만5387개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액은 74조7000억원으로 전년 72조6000억원 대비 2.9% 증가했고 종사자 수 역시 42만4000명으로 전년 39만8000명 대비 6.3% 증가해 전체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이 돋보였다. 매출액 기준으로 스포츠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5.9% 성장한 반면 스포츠 시설업은 2.0%, 스포츠용품업은 1.4% 성장에 그쳤다. 종사자 수 기준으로도 스포츠 서비스업은 11.6% 성장해 스포츠 시설업(성장률 7.2%)과 스포츠용품업(성장률 2.2%)의 성장률을 웃돌았다.

한편 개선점도 드러났다. 매출액 10억 원 이상 기업의 비중은 2017년 기준 6.2%로 전년 7.2% 대비 감소했다.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의 비중 역시 2017년 기준 95.9%로 전년 95.5%에 비해 증가해 스포츠산업 기업의 영세성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