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

입력 2019-02-27 14:51
경북 경주시는 2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강동에너지·㈜네모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7일 국내 최대 규모인 20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경북도·㈜강동에너지·㈜네모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경주 강동산업단지에 들어설 발전소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경북도와 경주시는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를 지원한다.

한 해 생산되는 전기는 약 1647GWh로 경주시민이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는 준공일로부터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사업시행 및 운영에 경주지역 업체·인력·장비를 최대한 이용하고 2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총투자금액의 1.5%인 약 21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그린에너지 사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부각 등 공동 상생 발전하는 신성장 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