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올해 첫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입항

입력 2019-02-27 14:40
27일 인천항에 올해 처음으로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미세먼지 나쁨'을 기록한 인천의 대기질 상황에서 인천대교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황금돼지해 첫 크루즈선인 ‘웨스테르담(Westerdam)’호가 27일 오전 9시 인천항 임시 크루즈 부두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지역 크루즈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 가야금 공연, 다과 시식, 한글 캘리그라피 등 우리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승객들을 환영했다.

‘웨스테르담’호는 미국 유명 크루즈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소속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서양 승객 2000명과 승무원 1000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일본을 거쳐 인천에 들어왔다.

더욱이 ‘웨스테르담’호는 2004년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인천항에 처음으로 들러 그 의미를 더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은 오는 4월 26일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