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출신의 방송인 김정훈이 전 여자 친구로부터 피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평소 SNS로 팬들과 소통해왔던 김정훈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1은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보도했다. A씨는 소장에서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김정훈이 새집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 지급을 약속했지만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A씨는 보증금 잔액 900만원과 임대 기간 내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일부 연예매체를 통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보도를 접하고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이라고 한 김정훈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전할 입장이란 게 없다. 추후 입장이 정리되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던 김정훈은 보도 직후 이렇다 할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정훈 인스타그램엔 “늦어서 죄송죄송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팬들이 내건 생일 축하 옥외광고 인증사진이 마지막 게시물이다.
26일 올라온 이 게시물은 의혹이 보도되기 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물 아래엔 “하루빨리 입장을 표명하라” “사실을 말해 달라”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하겠다”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인천국제공항 아나운서 김진아 씨가 가장 큰 피해자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