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지부(이하 노조)가 신임 김영환 대표에게 편집국장 직선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6일 부영그룹이 3년 임기를 마친 황보은 전 대표이사에 이어 김영환 전 한겨레신문 기자를 인천일보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김영환 신임 대표이사가 박남춘 인천시장 지방선거 캠프 공보단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신임 사장의 선택과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같은 성명서에서 “김영환 신임 대표이사는 ‘캠프 출신’이라는 원죄를 안고 있는 만큼 신임 대표이사가 편집권 독립을 약속하는 방법으로 '편집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편집권 독립은 (신임 김 대표가)취임과 동시에 인천일보를 더 높은 곳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일보노조, 신임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 향해 “ 박남춘 캠프출신 원죄 해결 필요”
입력 2019-02-26 22:14 수정 2019-02-26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