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그가 출연한 가상연애 프로그램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측은 김정훈의 피소 소식이 전해진 뒤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출연 전 사전 인터뷰에서 김정훈이 ‘연애 안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며 “우리는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를 보고 제작진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실 확인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훈은 ‘연애의 맛’에서 공항 아나운서 김진아씨와 가상연애를 펼쳐 화제를 모았었다.
앞서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30)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씨는 소장에서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출산을 앞둔 시점에 김정훈과의 갈등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또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훈이 새집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 지급을 약속했으나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도 했다. A씨는 이같은 이유로 보증금 잔액 900만원과 임대 기간 내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교제 시점과 기간 등에 대해 추가로 전해진 사실은 없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