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기공식 열려

입력 2019-02-26 18:35
26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주차장 부지에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6일 경상북도, 포스텍, 제넥신과 공동으로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주차장 부지에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도연 포스텍 총장, 성영철 제넥신 회장, 포스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BOIC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로써 바이오분야 기업입주시설, 연구시설, 국제공동연구소, Pilot Plant 등으로 구성되며 총면적 7926㎡(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토대로 세포막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해 가속기 기반 신약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바이오분야 제약사, 연구소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미래 지향적인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역 산업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현판식. 포항시 제공.

또한, 이날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핵심사업인 글로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 포스텍은 글로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업무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총면적 6012㎡(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구장비 실험실, 연구실, 세미나실, 자료실 등이 들어서고 올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우리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건립되면 혁신적인 신약개발 및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