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첫 페이즈(phase)도 중간을 향해 가고 있다. 디토네이터가 라운드당 평균 41점을 쌓으며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 중이다. 중하위권은 아직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3주차 둘째 날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은 VSG, 킹스 로드 등 상위권 경쟁 중인 팀들이 3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디토네이터,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 등도 경기에 임한다.
페이즈1은 총 6주 동안 진행된다. 무엇보다 디토네이터의 놀라운 상승세가 눈에 띈다. 디토네이터는 지난주 마지막날 경기에 이어 이번주 첫째 날에서도 빼어난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성의 디토네이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번 진영을 갖춘 디토네이터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넓은 평야에서의 샷 대결도 일품이었다. 디토네이터의 현재 종합 점수는 205점으로, 라운드당 평균 41점을 쌓았다. 그야말로 놀라운 폼이다. 디토네이터가 쌓은 205점 중 킬 포인트는 136점으로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2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역시 꾸준함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개막전에서 무려 65점을 쌓으며 1위에 등극한 아프리카 페이탈은 1주차 둘째 날 경기에서 14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이후 2위(36점), 5위(27점), 3위(37점)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179점 중 킬 포인트로 얻은 점수는 113점으로, 63%의 비중을 차지했다. 3위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는 159점 중 85점을 킬 포인트로 누적하며 53%의 비중을 보였다.
강등권 탈출 경쟁도 상위권 못지 않게 치열하다. 이번 페이즈에서 하위 4개 팀은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PKC)로 강등된다. 아직까지 윤곽이 뚜렷하지 않다. 최하위(24위)와 14위의 격차가 30점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 주까지 강등권에 머물던 팀 스퀘어는 25일 경기에서 처음 치킨을 뜯으며 중위권에 올라섰다. 다른 팀도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
이다니엘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