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농촌 체험 상품 ‘2019 에코파티’ 시동

입력 2019-02-26 16:55
지난해 한남리에서 열린 '2018 에코파티' 모습(제주관광공사 제공)

주민주도의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9 에코파티’가 시작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월 6일까지 2019년 에코파티 사업에 참여할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에코파티는 관광객들을 제주 곳곳의 마을로 초대해 자연·생태·문화·로컬푸드·주민해설 등 색다른 여행경험을 체험하게 하는 농촌체험 여행 프로그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4년차를 맞는 에코파티가 해당 마을별로 가장 좋은 시기와 계절에 열린다는 점에 착안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지역자원과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1∼2차로 나눠 참여마을을 모집한다.

참여마을은 생태 및 문화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 마을로서 2인 이상의 해설사를 보유한 경우 가능하다. 향후 마을자원 현황 및 에코파티 취지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될 경우 개최 지원금이 지원된다.

2차 공고는 하반기 개최되는 에코파티 마을을 모집하기 위해 2분기 내에 시행될 예정이며, 공사는 기존 단위마을 범위에서 주변마을과 관광자원 등 연계 상품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에코파티에는 관광객 700여명 이상이 총 13개 마을(선흘1리, 한남리, 청수리, 무릉2리, 하효마을, 하례1리, 저지리, 송당리, 유수암리, 예래동, 토평마을, 하도리, 소길리)에 참가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좀 더 다양한 마을에서 매력적인 에코파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 도내 마을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