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26일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아이림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아이림어린이집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사업에 선정됐다.
아이림어린이집에 국비 등 1억1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346㎡에 보육실 7개와 유희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을 했다. 아동 안전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안전 자재와 고효율 단열재, 단열 창호, 에너지 절감 바닥재 등을 사용해 친환경어린이집으로 거듭났다.
이 어린이집의 보육정원은 80명이다. 원장과 보육교사, 취사부 등 11명의 교직원이 아동을 위해 시간연장보육(오후 7시30분 이후 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사의 이직이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식으로 청주시에서는 아이림어린이집 등 5곳이 지난해 선정 됐다. 기존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와 10년간 임대차 및 운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기존 운영자는 최초 운영권 5년을 보장받게 된다.
시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림어린이집을 포함해 24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 확대 실시에 따라 아이들에게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