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 스페인 여왕·태국 공주 다녀간 곳

입력 2019-02-26 16:16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베트남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그가 머무는 객실은 멜리아 호텔 맨 꼭대기 스위트룸으로 확인됐다.

현지매체 VN Express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15분(현지시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전용 차량을 타고 11시쯤 하노이의 숙소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의 객실인 22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165㎡ 크기로 내부는 고급 해외 수입 가구로 꾸며져 있는 방이다.

멜리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이 이뤄질 예정인 메트로폴 호텔과 불과 1㎞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스페인의 소피아 여왕, 잉글랜드의 앤, 태국의 출라본 공주 등이 다녀가기도 했다.

멜리아 호텔에는 총 306개의 객실이 있으며 가장 저렴한 객실은 280만VND(약 13만5000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