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교통공사 설립 등 ‘2019년도 공공성 강화 교통정책 방향’ 발표

입력 2019-02-26 15:43
26일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이 ‘2019년도 공공성 강화 교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경기교통공사 설립,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등 ‘사람중심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정책을 26일 밝혔다.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공공성 강화 교통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김준태 교통국장은 “교통행정의 중심은 무엇보다 도민이어야 한다. 그간의 교통행정이 운수업체 등 민간영역에 대한 관리·지원 위주에 가까웠다면 새로운 민선7기에서는 도민 모두가 교통정책 혜택을 누리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도 최초로 대중교통 총괄 전담기구인 ‘경기교통공사’를 설립해 도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고, 새경기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으로 버스노선 운영의 공공성 강화와 버스업체의 자발적 서비스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른 업계의 신규 운전자 채용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버스운전자 고용 장려금 정책도 시행한다.

김준태 교통국장은 “공공성 강화에 목표를 둔 경기도 교통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개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민과 관련단체의 세부적인 소통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