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기상지청 지방기상청 승격 건의

입력 2019-02-26 15:09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를 방문한 김종석 기상청장과 대구기상지청의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을 이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6일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한 양질의 기상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시를 방문한 김종석 기상청장에게 대구기상지청의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을 건의했다.

이날 김 기상청장을 만난 권영진 대구시장은 “분지인 지리적 특성과 도심 내 산업단지 조성으로 미세먼지와 환경 및 기후에 민감한 시민들을 위해 양질의 기상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대구기상지청은 다른 지방기상청에 비해 규모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크고 특히 면적은 전국 최고지만 조직이 기상지청에 머물러 있어 늘 인력과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 같은 양질의 기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기상지청을 지방기상청으로 승격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대구시는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