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한 양질의 기상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시를 방문한 김종석 기상청장에게 대구기상지청의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을 건의했다.
이날 김 기상청장을 만난 권영진 대구시장은 “분지인 지리적 특성과 도심 내 산업단지 조성으로 미세먼지와 환경 및 기후에 민감한 시민들을 위해 양질의 기상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대구기상지청은 다른 지방기상청에 비해 규모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크고 특히 면적은 전국 최고지만 조직이 기상지청에 머물러 있어 늘 인력과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 같은 양질의 기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기상지청을 지방기상청으로 승격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대구시는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