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8일부터 9.4 패치 버전으로 진행

입력 2019-02-26 15:03
라이엇 게임즈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오는 28일부터 9.4 패치 버전으로 대회를 치른다.

이번 패치의 핵심 내용은 ‘정복자’ 룬의 재설계다.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힐 시 적응형 능력치를 중첩하는 룬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고정 피해 변환과 체력 회복 효과가 추가돼 ‘브루저 챔피언’에 맞춤옷이란 평가가 나온다.

현재 9.4 패치의 가장 큰 수혜자로는 렉사이와 이렐리아가 꼽힌다. 짧은 스킬 교환보다는 긴 호흡의 일기토에서 장점이 극대화되는 챔피언들이다. 이중 렉사이는 지난 25일, 이미 9.4 패치가 적용된 2019 제닉스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스프링에 두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VSG는 정복자 룬을 활용한 탑 잭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9.4 패치에서는 야스오, 루시안, 쓰레쉬, 사일러스, 우르곳, 카서스의 능력치가 하향됐다. 반면 제드는 공격 속도와 ‘예리한 표창(Q)’ ‘살아있는 그림자(W)’의 효과가 강화됐다. 렉사이도 궁극기의 효과가 개선됐으며 아지르, 나르, 헤카림, 트런들 등도 능력치가 상향됐다.

그러나 야스오와 렉사이를 제외하면 협곡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전망이다. 야스오는 이번 패치에서 ‘강철폭풍(Q)’의 치명타 추가 피해량이 80%에서 60%로 줄어 파괴력이 약해졌다. 반대로 렉사이는 정복자 룬 재설계 이후 최근 솔로 랭크에서 고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는 애쉬의 글로벌 밴 또한 해제된다. 올 시즌 애쉬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5회), 킹존 드래곤X, 젠지(이상 2회), 담원 게이밍(1회)으로선 공격 옵션이 늘어나는 셈이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사일러스의 글로벌 밴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글로벌 밴 (계획)이 없다”고 26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