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 동장(洞長) 폭행 혐의를 받는 최재성 서울 강북구 의원을 26일 제명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은 26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개최해 최 구의원에 대해 당사자의 탈당 의사에도 불구하고 최고 징계처분인 ‘제명’과 향후 5년간 복당금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당 윤리규범을 저버리고 국민과 강북구민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최재성 구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번1동 동장 조모(57)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 의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최 의원은 사건 발생 후 당이 징계에 착수하기로 전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