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학선교회 이사장 우남식(대학마을교회) 목사가 최근 ‘권서행전(사진)’을 출판했다. 권서행전은 미래를 여는 대학선교, 이웃을 섬기는 지역선교, 열방을 향한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대학마을교회의 35년 역사가 담긴 책이다.
대학마을교회는 1982년 10월 17일 인천지역 캠퍼스 선교에 대한 비전으로 저자인 우 목사와 안은경 사모의 기도와 헌신으로 시작됐다. 5평의 작은 셋집에서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35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 6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12명의 목회자를 양성한 교회로 성장했다.
책에는 성경 한 권을 들고 세계 곳곳으로 나아간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부는 교회 설립부터 1988년 모스크바에 매튜 스타스 팀이 세워질 때까지, 2부는 동유럽 첫 선교사 파송과 센터 건축, 3부는 2002년 우 목사가 박사의 꿈을 꿀 때부터 2010년 WEA 가입까지, 4부는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출간부터 ‘야고보서에서 만난 복음’ 출간까지를 다뤘다. 5부는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을 담았다.
저자는 인하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를 마쳤으며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해외 부총장을 거쳐 현재는 대학마을교회 담임 목사, 대학선교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사도행전에서 만난 복음’ ‘마가복음에서 만난 복음’ ‘옥중서신에서 만난 복음’ '야고보서에서 만난 복음' 등을 출판했다.
우 목사는 “지난 35년 역사를 돌아보니 매년 한 사람 한 사람과 일대일 성경공부, 성경공부를 통한 제자양성의 반복된 역사였다”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굳게 닫힌 여리고 성을 도는 것과 같았지만 성경 말씀은 잠든 젊은이들을 깨웠다. 이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