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 집회를 열고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6일 “한유총은 사립유치원의 사적 문제를 이용해 또 다른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속셈이 분명해졌다”며 “한유총의 색깔론과 사적 이익 추구의 집단적 광기에 흔들리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와 교육 당국이 더 엄정해져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한유총과의 투쟁 의지를 다졌다.
전날인 25일 한유총 관계자 3만여명(경찰추산 1만 1000여 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 사망’을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고 총궐기에 나섰다. 이날 이덕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교육부의 관료주의와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려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해 오늘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발언했다.
우파성향 인사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이날 총궐기에는 자유한국당 홍문종·정태옥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 대표는 무대에 올라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는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은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