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를 해서 정말 좋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
디토네이터는 25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3주차 첫째 날 경기에서 킬 포인트 37점, 랭크 포인트 19점을 누적하며 종합 56점을 쌓고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히카리’ 김동환은 “저희 팀원이 전부 잘 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좋은 샷이 나오는 것 같다. 모두가 피지컬이 좋다. 저 혼자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본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일축했다.
그는 최근 상승세에 대해 “팀 분위기가 좋다. 합도 잘 맞는다.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에란겔’에서 3라운드 연속으로 자기장이 밀리터리 베이스 쪽에 형성됐다. 이에 대해 “이런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처음에 떨어질 때 차를 구한 사람이 ‘밀베’로 넘어가서 검문을 방어해주고, 나머지 사람들이 넘어가는 방식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특히 4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샷으로 킬 포인트를 올릴 상황에 대해 “‘이스코’ 제호진 선수가 말도 안 되는 샷으로 적을 많이 눕혀줬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1~4위는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이에 대해 그는 “영국에 꼭 가고 싶다. 해외여행을 별로 안 가봤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국제대회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환은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 MVP를 뽑았다. 그는 “세 팀이 다 잘한다. 샷이나 운영이 모두 좋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번 직관 와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