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는 고리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의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1개의 낙하 원인 점검을 마치고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발전소 출력증가 운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어봉 낙하는 비정상시에 원자로 연료집합체 내 제어봉 안내관에 삽입되어 핵분열을 줄여줌으로써 원자로 출력이 낮아지고 좀 더 안전한 원자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낙하된 제어봉에 대한 구동 케이블 접속부와 회로 점검 및 휴즈교체 등을 완료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고리4호기는 26일 오전 7시30분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