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외부전문감사관제 도입

입력 2019-02-25 17:01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는 자체감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집한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감사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외부전문감사관제도를 도입해 자체감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지난 22일 행정 전문화와 기술적 수요의 증가에 발맞춰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가 23명을 외부감사관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시의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사전 컨설팅과 전문분야 감사 참여, 자문역할 등을 수행한다.

이날 시는 간담회를 갖고 올해 감사일정 및 감사 방향을 설명하고 자체감사에 참여할 전문가들의 의견과 개선사항 등을 수렴했다.

또한, 자체감사를 전·후해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감사계획에 반영하고 자체감사 참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운영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외부전문감사관제도는 민간 전문가를 인력풀(Pool)로 등록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감사 활동 필요하면 자체감사에 참여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변호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기술사, 사회복지사 등 민간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등록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민간분야 전문가가 전문적․기술적 분야에 투입되면 전문적 역량을 갖추게 돼 행정적· 재정적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둬 포항시 전체가 투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