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규모’ KBO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입력 2019-02-25 16:54

통신·포털 컨소시엄 5개사가 한국프로야구(KBO)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실시하고 최고점을 받은 통신·포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5개사는 네이버,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다.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은 기존의 수의계약 관행을 탈피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 관계자는 “객관적인 업체 선정을 위해 다각적 검토를 통한 평가 방식 및 기준을 기반으로 입찰과 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이 투찰한 입찰 금액은 5년 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5년간 총 계약 금액인 465억 원보다 연 평균 127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KBO는 2019년 19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원, 2021년 236억원, 2022년 237억원, 2023년 237억원으로 금액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