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리조트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4명은 일가족···경찰 수사(종합)

입력 2019-02-25 16:31 수정 2019-02-25 18:01
25일 오전 전남 여수의 한 휴양시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남녀 4명은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여수경찰서는 숨진 일가족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여수시 한 리조트 객실에서 A씨(53)와 아내 B씨(50·여), 10~2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리조트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리조트 직원은 이날 오전 퇴실시간이 지나도 이 가족이 나오지 않자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발견했다.

전북에 사는 A씨 가족은 전날 오후 리조트 객실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쓰여진 종이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