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꾸준한 팀이 올라간다… 키포인트는 ‘적극적인 전투’

입력 2019-02-25 15:03 수정 2019-02-25 16:02

모든 팀들이 네 차례씩 대회를 치렀다. 라운드로 치면 총 16경기를 소화한 셈이다. 적극적인 전투로 킬 포인트를 쌓은 팀들이 비교적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생존에 초점을 둔 플레이 방식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5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3주차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주는 25, 27일 오후 7시,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주 디토네이터는 화려한 샷과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종합 점수는 149점이다. 첫째 주부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2주차 첫째 날 경기에서 9점으로 주춤했으나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 팀은 폼이 워낙에 좋다. 적극적으로 전투를 벌이며 전체 팀 중 가장 많은 킬을 쓸어 담았으나 랭크 포인트(생존 점수) 또한 적잖게 챙겼다. ‘위키드’-‘이스코’-‘히카리’-‘아쿠아5’로 이어지는 견고한 스쿼드로 이번 페이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점차로 2위에 내려앉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도 폼이 꾸준하다. 1주차 첫째 날 압도적인 샷으로 무려 65점을 쌓은 아프리카는 2주차 경기에서 각각 36점, 27점을 쌓으며 2, 5위에 올랐다. 샷감이 폭발할 경우 언제든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팀이다.

그 뒤로 DPG 에이곤(134점),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132점), VSG(114점), 팀 MVP(109점)이 따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 역시 킬 포인트 기반의 꾸준한 경기력이다. 에이곤의 경우 지금까지 4차례 경기에서 4위(35점), 2위(38점), 9위(20점), 2위(41점)에 올랐다. 오피 레인저스, VSG 역시 매 경기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킹스로드의 경우 첫째 주 2위(42점), 1위(38점)에 올랐으나 2주차에서 13, 11위로 처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4주나 남았다. 버티기 위주로 전략을 짰던 팀들은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시점이다. 랜드마크 중심으로 전투 전략을 잘 짠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한편 올해 PKL은 3개 페이즈(Phase)로 나누어 진행된다. 페이즈 별로 6주간 경기를 진행하며, 각 페이즈 성적에 따라 PKL의 최하위 4개 팀과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PKC)의 상위 4개 팀이 승격 및 강등되는 구조로 리그가 운영된다. 페이즈1은 2월 11일부터 3월 23일까지 열린다. 8개 팀으로 편성된 3개 조 중 2개 조가 하루 4라운드의 풀리그를 벌인다. 매 경기 쌓은 포인트에 따라 펍지주식회사 주최 글로벌 결승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등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