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회장 동명대 조승구 교수 선임

입력 2019-02-25 14:31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제29대 회장에 동명대 건축학과 조승구(사진) 교수가 선임됐다. 이·취임식은 27일 오후 5시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부산건축가회는 조 교수가 제28대 손숙회 회장과 함께 수석부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부산의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건축가회는 1962년 8월 창립된 이후 부산의 건축적 기반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꿈다락학교, 중·고교생을 위한 건축상상마당, 대학(원)생을 위한 부산국제건축대전 및 부산국제건축워크샵 그리고 사회에 진입한 젊은 건축가를 위한 한·중·일 젊은건축가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의 경험적 기반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건축대전은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와 일본건축가협회 긴키지부, 중국건축학회 텐진지회와 공동주관하는 국제건축행사로 조 교수가 부산건축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서로 다른 환경과 교육 속에 있는 학생들에게 건축적 가치에 대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목적으로 기존의 부산건축대전을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켰다.

조 교수는 건축가가 직면한 급변하는 상황을 중요한 위기의 순간으로 생각하고 부산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해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 정의의 실현, 더 나은 삶의 질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실천척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부·울·경지회장을 역임하고 UIA(국제건축가연맹) 집행위원, JAABE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부산건축가회 ‘가치와 통합’의 실천방향으로 ‘실천적 가치 추구를 위한 변화’, ‘봉사와 섬김을 위한 통합’, ‘건축문화를 위한 공공성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산건축가회가 지향해 온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전통을 유지하며 건축적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