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행복택시 시범운행

입력 2019-02-25 13:21

경북 경주시는 시내버스 미운행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공공형 택시인 ‘행복택시’ 운행사업을 다음 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복택시 운행지역은 감포·양남·양북 소재 20개 마을이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버스정류장이 멀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시내버스 일반요금 1300원을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마을 주민들은 시에서 교부하는 탑승권을 이용해 택시를 이용하고 탑승권 1매와 이용요금을 내면, 행복택시 운행사업자는 이를 시에 제출해 손실 요금에 대한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시는 올해 행복택시를 20개 마을에서 시범운영 후 주민 만족도 조사 및 개선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모든 읍·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로여건의 미비 등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던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