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용인 삼성생명)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6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한엄지(인천 신한은행)가 차지했다.
배혜윤은 2018-2019시즌 WKBL 정규리그 6라운드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52표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혜윤은 6라운드 5경기에 나와 평균 22점 3.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삼성생명은 5라운드 4승 1패를 거두고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6라운드 MIP를 차지한 한엄지는 39표 중 18표를 획득해 부문 수상자가 됐다. 한엄지는 6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2분55초를 소화하며 10.6점 6.6리바운드 2.4어시스트 0.4스틸을 기록했다. 한엄지는 팀의 ‘에이스’ 김단비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여 팀에 희망을 안겼다. 한엄지는 2017년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